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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학 중 초등생 '점심 돌봄' 첫 도입…226곳서 '든든한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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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7.23 23:47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유신영 대표기자〕  서울시가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생에게 점심 식사와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서울아이 든든한끼'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기존 돌봄시설 이용 아동뿐 아니라 방학 중 점심과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까지 대상을 넓히면서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새로운 공공 돌봄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는 방학 기간인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5주간 지역아동센터 187곳과 융합·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39곳 등 모두 226개 시설에서 '서울아이 든든한끼' 사업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아이 든든한끼'는 방학 중 점심 제공에 그치지 않고 놀이·독서·체험활동과 생활습관 교육 등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 돌봄 프로그램이다. 기존 시설 이용 아동은 물론 방학 중 돌봄이 필요한 6~12세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1주(평일 5일) 기준 1만원이다. 맞벌이와 한부모 가정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아동을 우선 선발하며, 동일 조건에서는 신청 순으로 이용 대상이 결정된다.
서울시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마련한 표준 식단을 적용해 균형 잡힌 점심을 제공하고,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과 연계해 주 2회 제철 과일도 지원한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배식과 보존식 관리 기준도 강화했다.
 
식사 전후에는 손 씻기와 양치 교육, 신체활동, 독서, 가상현실(VR) 체험 등 센터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단순 급식을 넘어 돌봄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발표한 '서울아이 동행 UP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다. 기존 방학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신규 이용 아동까지 수용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사업 첫 주에는 170개 센터에서 402명이 신청했고, 두 번째 주에는 운영센터 전체인 226곳에서 700명이 신청하는 등 이용 수요도 늘고 있다.
 
신청은 '우리동네키움포털' 전용 페이지를 통해 회차별 시작 2주 전부터 가능하며, 자녀의 방학 일정에 맞춰 필요한 주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대문구 구립가재울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점심 배식에 참여하고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방학 중 건강한 식사와 안전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는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방학 기간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히는 '점심 공백'과 '돌봄 공백'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향후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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